이항복 백사(白沙)의 서울 사저 터 완전 탐방: 유서 깊은 집안의 흔적과 후손 이야기

조선 중기 대표적인 문신이자 문장가였던 이항복(李恒福, 자 백사) 은 인조와 효종 시기 조정의 중심 인물로, 학문과 정치, 글재주까지 갖춘 전방위 지식인이었습니다. 서울에는 그의 사저가 있던 터가 전해지고 있으며, 이 자리는 지금도 후손들과 연계된 역사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문헌과 현장 답사, 후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항복의 서울 사저 터 위치와 현대적 흔적,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어떤 전통을 이어왔는지를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 지리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항복

1. 이항복, 그는 어떤 인물이었나?

이항복(1556–1618)은 자를 호 백사(白沙)라 하며, 성리학적 공부와 문장으로 유명했습니다. 인조반정 이후 중요한 국가 문서의 작성에 참여했고, 『백사집』 등 문집을 통해 뛰어난 문장력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당대뿐 아니라 후대까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서울 사저 터는 어디에 있었나?

문헌에 따르면 이항복의 서울 사저는 종로구 행촌동 인근, 한양도성 내 성북천 부근에 자리했습니다. ‘백사집 권지’‘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통해, 그가 성곽과 근접한 지역에서 거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사저 터 현장의 흔적

3‑1. 행촌동 인근 지형

현재 이 일대는 현대식 주택과 아파트, 골목길로 바뀌었지만, 일부 가옥에는 '백사종택' 등 후손의 표식이 남아 있습니다. 지역 주민과 후손의 증언을 통해, 집터 근처에 있는 오래된 담장과 대문 구조가 원형을 유지한 가능성도 있습니다.

3‑2. 기록 속 정원 구조

이항복의 사저는 정원이 있는 중층 한옥으로 구성되었으며, 대문 안쪽 공간에는 서책을 보관하는 작은 서재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그가 문장가로서 일상에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했음을 보여줍니다.

4. 후손이 전하는 가문의 전통

현재까지 확인된 이항복의 후손들은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에 거주하며, 학문 전통을 이어왔습니다. 일부는 성균관대학교와 연계된 학술 단체에서 활동하며, 백사의 문헌과 사상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후손들이 보관한 『백사집』 초간본과 가보는 종로구 박물관에서 일부 열람 가능합니다.

5. 사저 터에서 다과회와 학술 모임

최근 몇 년간 종로구 일대에서는 후손 주최로 백사 관련 다과회와 문학 토론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사의 글을 읽고 현장을 답사하며 문학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학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6. 문헌 속 사저 풍경 재구성

『백사집』과 『호산외기』 등에는 이항복이 사저에서 주고받은 시문과 제자와의 문답이 남아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집은 작은 연못과 정자, 서재가 있었던 전통 한옥 구조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연꽃을 배경으로 시회를 열었다는 기록도 전해집니다.

7. 서울 근대화 속 사저 터의 변화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한양도성 일대는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었습니다. 이항복 사저 터 역시 주택가와 상업지로 바뀌었지만, 일부 후손의 재정 지원으로 정자와 대문 일부는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었습니다. 총독부 시기 사진 자료를 통해 당시 모습이 일부 재현된 바 있습니다.

8. 역사 교육의 현장화 사례

서울시와 종로구에서는 ‘백사길’이라는 역사 도보 투어 코스를 운영 중입니다. 여기에는 이항복 사저 터를 포함해 성균관, 청계천 근처 옛 서당 터 등을 함께 탐방합니다. 사료와 현장 사진, 안내판을 통해 조선 중기 지식인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9. 결론: 문장가의 삶, 터에서 이어지다

이항복의 서울 사저 터는 단순한 오래된 집터가 아니라, 조선 중기 문장가의 생활과 학문이 실제로 이루어진 공간입니다. 문헌과 현장을 연결하여 이해함으로써, 조선 지식 전통이 우리 도시 속에 어떻게 살아 숨쉬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후손과 주민이 함께 문화·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려는 노력은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항복

종로구청 공식 문화관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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